공산당 선언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는 『공산당 선언』의 유명한 문장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의 과학적 태도와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에 관해 비판적 시각을 갖게 한다.
공산당 선언의 주요 내용은 프롤레타리아가 역사적 실천의 주체가 될 수 밖에 없는 정당성을 호소한다. 프롤레타리아는 이 시대 그 어느 주체 보다도 더 억압 받고 소외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실존 근거가 나에게 있지 않고 남에게 있는 것이 노예적 삶이라고 한다면, 현대인들은 과거의 노예들만큼이나 노예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위와 같은 근거를 통해 인간 소외 문제를 해방시키려 하였고 인간 중심의 삶을 살자고 하면서 민중을 역사적 주체로 세우자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민중의 아편”인 종교라고 한다. 마르크스는 종교가 허위의 문제만을 보게 만들어서 인간의 문제를 보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민중 중에서 특히 프롤레타리아는 자본주의적 삶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인간의 완전한 상실”이라고 하면서 프롤레타리아를 역사적 실천의 주체로 만든다.
공산당 선언을 읽다보면 이 선언이 단지 노동자 중심의 혁명적인 이데올로기만 수반한 것이 아니라 인간소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었다는 것을 느낀다. 또 이 공산당선언이 현대 한국 자본주의사회에 적용을 해 본다고 한다면, 한국 자본주의의 폐해, 우리 대학생들의 취업을 하기 위해 스펙을 쌓는 것들에 대해 생각의 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자본주의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하고 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은 측면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문제점을 던지는 마르크스의 생각에 충분히 공감하고 한국사회가 경쟁으로 인해 사람들을 피폐하지 않게 만들기를 바란다.
구체적으로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우선적으로 사적 소유의 문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사적 소유를 표면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공유재산보다 자유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더 좋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빈부의 격차가 큰 나라에서는 노동자, 즉 프롤레타리아에게 노동의 개념은 단지 하루 벌어 하루 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THE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