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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

 

 

서양철학의 역사는 플라톤 사상에 각주를 다는데 불과하다. 그만큼 플라톤의 철학은 위대한 그 자체이다. – 화이트헤드 (Alfred North Whitehead)

 

정치나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플라톤이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플라톤은 민주주의 제도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철인통치를 주장하여 칼 포퍼(K. Popper)는 그의 사상에 대해 독재정치를 옹호하고 전체주의의 토대가 된 원조사상이다.’ 라며 비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플라톤의 철학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히고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서양철학에서 그의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의 책 <국가>를 보면서 그의 철학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국가>는 플라톤이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정의란 무엇인가, 철인 통치가 필요한가, ‘이상국가는 어떤 국가인가, 개인과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 교육이란 무엇인가 등 철학적 주제들을 잔뜩 펼쳐놓은 책이다. 그가 이 책에서 그린 국가는 그가 생각하는 정치의 이데아인 셈이다.

 

그는 국가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이상 국가는 지혜를 갖춘 철학자가 통치하며 수호자와 일반 생산자 계급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조화를 이뤄 이상적인 균형을 이룬 상태이며 그것을 정의로운 이상 국가라고 한다. – 플라톤 국가

 

플라톤이 국가에서 주장한 내용들을 보면 다소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사유재산의 폐지, 공동생활, 배우자와 자녀의 공유, 우량아 확보를 위한 출산규제 등 그가 주장하는 국가들은 현실국가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아마도 그는 저서 <국가>를 통해 현실의 국가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을 알려주고자 하였을 것이다.

 

또한 플라톤은 민주국가를 끝에서 두 번째 체제로 꼽고 있다. 플라톤이 민주주의를 혐오한 것은 아니었으나 당시 아테네의 혼란스러운 정치상황과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이 플라톤에게 영향을 주었음은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정치적인 능력이나 이상보다는 대중의 인기를 얻는 이미지 정치가 왕성하고 특정 집단이나 지역 출신이라서 선출되는 경우를 보면 민주제는 사람이 뛰어나서 선출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지지를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선출된다는 그의 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결국 플라톤은 철학, 지식, 덕 등을 고루 갖춘 철인이 통치를 하여 이러한 중우정치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올바른, 정의로운 국가가 완성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플라톤의 저서 <국가> 속 그가 제시한 정치철학적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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