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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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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설명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백낙청

 

한반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치적으로 복잡한 근대사를 지녔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분단체제이다. 분단체제는 백낙청 교수가 말하듯 복합적인 체제이며 교묘한 작동장치를 지닌 것이다. 외세의 이익, 까놓고 말해 미국의 이익과 일제 부역자 및 민족 반역자들의 생존을 위해 분단된 한반도는 올해로써 분단 68주년 정전 60주년을 맞이한다.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2008년 백낙청 교수의 발언과 글을 엮어낸 책이다. 백 교수가 말하는 한반도식 통일이라는 것은 예맨, 베트남, 독일 등의 통일의 교훈을 얻어 우리식, 좋지도 않다. 통일은 준비가 필요하고, 일방적인 흡수통일이거나 전쟁에 의한 통일이 아니며,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 이것이 바로 다른 나라의 사례와 다른 한반도식 통일의 내용이 될 수 있다.

 

책에서는 비단 한반도 문제 뿐 아니라 세계화와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백 교수의 통찰 역시도 함께 한다. 그는 미국식 세계화가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 없으며 자본주의 체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됨을 말한다. 그리고 그 대안이 꽃필 수 있는 자양분은 한반도가 모두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남측에는 이미 일정정도 이상의 자본이 축적되고 있으며, 분단체제가 흔들리는 한반도는 유동적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로 역동적이다. 냉전과 분단체제가 한반도에 가져온 재난과 불행은 남과 북에 걸쳐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극단적으로 대립된 남과 북의 이념은 달리 생각한다면, 서로에게 대안적 발전방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분단체제극복은 한반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한반도 통일의 성공적인 완수는 민족의 미래를 넘어 인류의 번영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책이 출간된 2006년에서 2013년 사이에 대한민국과 한반도, 세계는 급변했다. 미국은 이제 세계최강국의 칭호를 유지하는 것에도 벅차다는 것이 세계 곳곳에서 증명됐다. 중국은 이미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을 위협할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일본은 극우세력의 반동이 극에 달해, 평화헌법을 개정하고 군국주의의 부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한 사회는 국정원이 정치 일선에 화려하게 복귀하며 한반도식 통일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 사실을 깨닫고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THE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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