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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잘사는 나라’를 결정할까…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신간]

    • 등록일
      2022-09-01
    • 조회수
      117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웅진지식하우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부를 향한 인간의 열망은 어떻게 한 국가를 발전시켰을까? ‘잘사는 나라’는 무엇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계 패권을 장악해온 부자 나라는 자본을 축적하고 경제력을 갖추면서 역사의 흐름을 바꾼 강국으로 성장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제도와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응하면서도 찬란한 문명의 유산을 후대에 남겼다.

 

이번에 출간된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는 제도를 만들고 도시를 발달시킨 바빌로니아제국부터 현재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럽연합(EU)까지 22개국의 역사를 경제적 관점으로 살펴보며 부를 일군 7가지 요소를 도출해낸다.

 

인류의 긴 역사를 살펴보면, 자본주의나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도 부국은 존재했다. 중국의 공자는 국가를 지탱하는 정치의 근본으로 국민의 신뢰와 먹고사는 문제, 군사력을 들었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웰스'(wealth)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행복’을 의미하는 ‘웰'(well)에서 파생된 것이다. 결국 ‘부’는 자본의 축적이나 경제력 외에도 복지와 행복이라는 개념과 연결된다. 이처럼 부국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유럽의 경제와 역사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풍요로운 삶을 의미하는 ‘부’는 문화마다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에 무작정 앞선 나라를 쫓아가기보다는 우리만의 철학으로 미래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야 할 단계라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위기를 뛰어넘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류의 긴 역사를 살펴보고 경험을 곱씹으며 우리 사회를 깊이, 다각적으로 고찰해야 한다고 전한다.

 

부를 만드는 기본 요소는 무엇인가? 미래의 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시대를 빛낸 부국의 흥망성쇠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세계의 흐름 속에서 국가가 지향해야 할 점을 파악하는 데 힘을 얻을 수 있다.

 

◇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조홍식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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