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사업비 49억 6천 7백만 원을 가배정 받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기존 △ACE+(대학자율역량강화) △CK(대학특성화) △PRIME(산업연계교육활성화) △CORE(인문역량강화) △WE-UP(여성공학인재양성)으로 세분돼 있던 5개 사업이 통합된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이며,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대학 기본 역량 진단평가 결과에 따라 Ⅰ유형(자율협약형)과 Ⅱ유형(역량강화형)으로 구분된다. 자율개선대학 120개교에 선정된 본교는 Ⅰ유형에 해당된다.
본교가 가배정받은 사업비는 49억 6천 7백만 원으로, 교육부에서 세운 산정 기준에 근거해 배정됐다. 교육부는 ‘기준경비(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액)×규모지수(학부 재학생 수의 제곱근)×교육여건(△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조정상수’를 통해 계산된 금액을 편성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에 선정된 타 대학의 가배정 금액은 △건국대 55억 원 △경희대 68억 원 △나사렛대 30억 5천 6백만 원 △서강대 40억 4천 5백만 원 △아주대 43억 9천 6백만 원 △연세대 64억 원 △인천대 48억 2천만 원 △인하대 57억 2천 5백만 원 △전북대 64억 원 △한양대 서울캠퍼스 55억 원 △한양대 ERICA캠퍼스 43억 원 등이다.
가배정된 금액에 따라 본교는 오는 6일 (수)까지 온라인으로 교육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는 중장기 발전 계획과 사업비 사용 계획 등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사업비 사용영역으로 △교육영역 △연구영역 △산학협력영역 △기타영역을 제 시했다. 본교 기획조정실 이항모 실장에 따르면 본교는 이 중 본교의 상황과 비전에 맞는 영역을 선택해 준비할 방침이다. 이 실장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육영역과 산학협력 영역에서 5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는 세부적인 범위로는 △인건비(기존 교직원 급여·성과급 지급 불가) △장학금(학부·대학원 재학생) △교육·연구프로그램 개발·운영비 △교육·연구환경 개선비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운영비 △기타 사업 운영 경비가 있다.
한편 3월 초 제출된 계획안은 필수적으로 컨설팅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컨설팅 결과에 따라 배정된 금액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실장은 “사실상 배정액은 확정”이라며 “사용계획안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집행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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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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